제목 | 수신면 발산리 상지장 석불제 | ||||
읍면동 | 수신면 | 등록일 | 2015-11-30 | 조회 | 489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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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신면 발산리 2구 지장골은 상지장, 하지장, 중지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전체가 50여호의 마을이다.
이곳에서 상지장에 20여호가 모여 있는데 이 상지장에는 자연석으로 높이 1m정도에 지름이 30㎝정도 자연석이 석불처럼 생겼다고 해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이 되면 이 자연석을 신표로 삼아 석불제를 지낸다. 정월 초하루가 되면 동리의 주민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서 그 해에 가장 깨끗한 부부를 골라 제주로 정한다. 그 집에서 몸과 마음을 정하게 하고 있다가 초사흘이 되면 삼색실과와 떡 등을 준비해 자연석 앞에 가서 석불제를 지내는데 이 마을은 딴 곳처럼 금기를 지키는 것이 까다롭지가 않아서 상지장의 주민중에서 부정이 없으면 누구나 다 제에 참석할 수가 있다. 동리의 남녀가 석불앞에 모이면 강신-배례-헌작-분향-첨잔-배례의 순으로 간단하게 제를 지낸 다음에 상지장 마을을 위한 만동소지를 올린 후에 그 자리에서 차려 놓은 제물을 나누어 먹으며 즐긴다. 제물을 준비하는 제수비용은 집집마다 걷어서 준비하며 금줄은 석불 주위에만 둘러서 잡인의 출입을 금지시킨다. |